연휴 짧다고 집에만? 도심속 신명나는 명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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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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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테마파크·리조트 즐기기

에버랜드가 마련한 외국인 투호 던지기, 롯데월드의 외줄타기, 대명리조트의 떡메치기(맨 위 사진부터) 등 행사는 설의 재미를 더해준다.
에버랜드가 마련한 외국인 투호 던지기, 롯데월드의 외줄타기, 대명리조트의 떡메치기(맨 위 사진부터) 등 행사는 설의 재미를 더해준다.
민족의 명절인 설이 찾아왔다. 오랜 만에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황금 같은 시간이다. 테마파크와 리조트는 이 시간을 더욱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13∼15일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민속 공연을 관람하고, 전통 놀이를 체험하고, 가족 대항 대회에 참가해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다 보면 잊혀졌던 가족 간의 끈끈한 정을 다시 느낄 수 있을지 모른다.

●에버랜드=풍물패가 직접 등장해 흥겨운 전통놀이를 보여 주는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 총 7명의 풍물패가 등장해 비나리, 버나돌리기, 자반뒤집기, 열두발상모놀이 등 평소 보기 힘든 진귀한 4종의 민속공연을 펼친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전통놀이를 배워 보는 코너도 있다.

●롯데월드=도심 속에서 즐기는 흥겨운 축제 한마당 ‘설날 큰 잔치’를 마련한다. 특집 버라이어티 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와 영화 ‘왕의 남자’로 유명한 외줄타기 명인 권원태의 공연, 길놀이와 퓨전 사물놀이를 함께 볼 수 있는 민속 타악 퍼포먼스 ‘풍물한가락’으로 풍성한 잔치 분위기를 이어간다. 한복과 전통 의상을 차려 입은 캐릭터들의 거리공연, 제기차기, 윷놀이 등 행사에 고객이 직접 참여해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다.

●63시티=펭귄 세배, 수중 다이버 세배, 스타밀랍인형 세배 등 한 해 복을 기원하는 ‘삼색 세배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63씨월드에서는 자카스 펭귄이 색동옷을 곱게 차려 입고 관람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인사를 나누는 펭귄 세배와 대형 수조 속 다이버가 한복을 입고 물 속에서 관람객들에게 큰 절을 올리는 수중 다이버 세배를 진행한다. 63왁스뮤지엄에서는 마릴린 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호랑이 띠 밀랍인형이 한복을 입은 채 관람객을 맞이한다.

●대명리조트=비발디파크는 야외 썬큰가든 무대에서 ‘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 민속사자 춤 및 사물놀이 공연, 민솔놀이 대회 등을 진행하고, 설날 아침에는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사상도 마련한다. 단양, 경주, 변산, 설악, 양평, 쏠비치, 제주 등도 각 지역 리조트 특색에 맞게 설날 민속놀이, 아쿠아월드 설 이벤트, 신년운세보기, 우리집 가훈 써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한화리조트 설악=설악워터피아 이벤트 홀에서 테마 공연 ‘코믹 아크로바틱&코믹 마술쇼’를 진행한다. 관객과 함께 하는 회전목마 쇼, 의자 쌓기 묘기, 미녀들의 아크로바틱 쇼로 구성했다. 야외 수영장에서는 워터게임, 아쿠아로빅 등을 즐길 수 있다. 설악씨네라마에서는 그림자극, OX퀴즈, 북청사자 놀음 등 PO(놀이 도우미)와 함께 하는 전통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대한팔씨름협회와 함께 ‘아빠 힘내세요’ 팔씨름 대회를 연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대항 이벤트를 통해 가족의 화합을 가져보는 시간도 마련하고, 다양한 경품도 준다.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경연대회는 물론이고, 키다리 피에로가 펼치는 요술 풍선쇼도 진행한다.

●오크밸리=빌리지센터 앞 야외 광장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연 만들기, 팽이치기 등의 ‘민속 이벤트’와 군고구마, 옥수수, 감자 등 ‘먹거리 무료 시식’ 행사를 연다. 스키장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가족별 게임을 통해 리프트권, 사우나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리프트권을 잡아라!’ 등 행사를 진행한다. 수익금은 전액 소년소녀가장돕기 기금으로 기탁된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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