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2집 앨범 ‘원트 비 롱’으로 가수 컴백 “제가 한노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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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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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집 앨범을 내고 가수 활동을 재개한 조혜련은 “일본 활동을 염두에 두고 타이틀 곡 ‘원트 비 롱’을 일본어 버전으로도 수록했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TN엔터테인먼트
최근 2집 앨범을 내고 가수 활동을 재개한 조혜련은 “일본 활동을 염두에 두고 타이틀 곡 ‘원트 비 롱’을 일본어 버전으로도 수록했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TN엔터테인먼트
개그우먼 조혜련(40)이 정규 1집 ‘아나까나’ 이후 5년 만에 2집 ‘원트 비 롱(Won't be long)’을 발매하며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원트 비 롱’은 일본의 듀엣 버블검브러더스가 1990년대에 불러 인기를 끌었던 곡. 디지털 싱글로 나왔던 ‘가라’ ‘찡하고 짠’ 등 신나는 댄스곡 7곡이 수록됐다. 국내 방송에서 고정 프로그램만 6개를 맡고 있는 그가 뭐가 모자라 또 음반을 냈을까. 21일 경기 고양시 MBC 드림센터에서 조혜련을 만났다.

―웃기려고 음반 낸 건가.

“아니다. 웃길 생각은 별로 없다. 내가 노래를 좀 하는데, 좋은 노래로 음반 내고 활동하는 게 재밌지 않은가. 사람들이 내 노래 듣고 기분이 좋아졌으면 한다. 음악 프로그램에도 나가고, 쇼 프로그램에서도 남들 것만 따라하는 게 아니라 내 것을 보여주는 게 좋다. 1집 때부터 계속 남편이 프로듀싱해 줬다. 내 음반 들어봤나. 노래 정말 잘 만든 것 같지 않나.”(그의 남편은 음반사 프로듀서다.)

―지난해 12월 31일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는데, 너무 무리하는 것 같다.

“수술 5일 후부터 방송을 했다. 힘들지만 근육이완제 주사를 맞으면서 버티고 있다. 방송을 아예 쉬면 더 아파서 안 된다. 삶의 의미도 없고…. 그 대신 이번 달 일본 활동은 쉬기로 했다. 일본을 오가면서 하루에 비행기를 4번이나 탄 적도 있었다. 내가 무슨 승무원도 아니고….”

―열심히 사는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남들 술 마시고 놀 시간에 집중해서 책 읽고 연구하고 외국어 공부하고 상상한다. 술은 거의 안 먹는다. 미국 진출을 생각하고 있어서 매일 영어공부를 한다. 입원했을 때도 누워서 영어 단어를 몇천 개나 외웠다. 이제 겨우 마흔인데 두려울 게 뭐 있겠나.”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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