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 사이판 월드리조트 인수

  • 스포츠동아
  • 입력 2009년 12월 7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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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조트㈜(대표이사 홍원기)는 남태평양 유일의 한국계 특급 리조트 ‘사이판 월드리조트’(사진)를 인수한다고 7일 밝혔다. 한화리조트는 8일 사이판 월드리조트 소유 기업인 월드건설 측과 최종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해외 리조트 시대를 연다.

사이판 서해안 수수페 지역의 해안가에 위치한 사이판 월드리조트는 지상 10층 규모에 261개의 객실, 워터파크, 옥외 공연장, 해양 스포츠 센터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특히 사이판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1만3200㎡ 규모의 ‘웨이브 정글’은 높이 2m의 파도가 몰아치는 파도 풀장을 비롯해 6가지 색다른 풀장과 끝이 보이지 않는 워터 슬라이드, 최고의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블랙홀 등의 시설을 보유해 남태평양 최대의 워터파크로 평가받는다.

한화리조트 측은 “해외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진출을 추진했다. 월드리조트가 시설과 규모, 인지도 면에서 경쟁력이 있어 관심을 갖고 인수협상을 벌여 왔다”고 설명했다.

한화리조트는 세계적인 레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동안 꾸준히 사업 영역을 해외로 확장했다. 2004년 일본 나가사키 공항CC를 인수해 오션팰리스 골프클럽&리조트를 오픈 했고, 2005년 세계적인 리조트 체인인 RCI(Resort Condominium’s International)의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어 2006년 중국 천륜콘도, 2008년 일본 세이부 그룹 계열사인 프린스 호텔&리조트, 2009년 BIP 컨트리 클럽&스파와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는 등 지속적인 글로벌 경영을 펼쳐왔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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