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에 난 ‘미드’ 본다”

  • 입력 2009년 9월 28일 03시 04분


케이블채널들 ‘플래시포인트’ 등 집중 방영

케이블채널들이 추석 연휴에 인기 미드(미국 드라마)를 집중 방영한다.

올리브는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오후 4시에 ‘그레이아나토미 시즌 5’(사진)를 방송한다. 의사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턴들, 인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사들의 일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XTM은 인기 미드 3편을 추석 연휴에 연속 방송한다. 2일 오전 9시부터는 캐나다 경찰 저격팀을 소재로 한 ‘플래시포인트’를 내보낸다. 3일과 4일에는 오전 9시부터 법의학 수사드라마인 ‘본드 시즌 4’를 편성했다. 3일과 4일 오후 11시부터는 헨리 8세의 사랑과 정치 이야기를 담은 ‘튜더스 시즌 1, 2’를 방송한다.

수퍼액션은 2일과 3일 오전 10시부터 각각 ‘프리즌브레이크 시즌 3’와 ‘프리즌브레이크 시즌 4’를 내보낸다. 한국 미드 열풍의 주역으로 불려온 ‘프리즌브레이크’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 사형선고를 받은 형을 구출하기 위해 감옥 설계도를 온몸에 문신으로 새기고 스스로 감옥으로 들어간 천재 건축가 동생의 탈옥기를 다뤘다.

이 채널은 4일 오전 10시부터는 ‘히어로즈 시즌 3’를 방송한다. 평범했던 사람들이 자신이 초인적인 능력을 갖고 있음을 깨닫고 정해진 운명에 따라 한자리에 모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즌 3에서는 선천성이 아닌 특수한 유전자 주입을 통해 초능력이 생긴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를 개발해 전 세계를 위협하려는 비밀조직과 이를 막으려는 영웅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온스타일은 3일 오전 8시 30분부터 ‘캐스&킴’ 8편을 4시간 동안 방송한다. 딸을 결혼시킨 후 자신만을 위한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선 중년의 이혼녀 ‘캐스’와 그런 엄마의 계획을 모른 채 결혼 일주일 만에 이혼하겠다며 친정으로 돌아온 철없는 딸 ‘킴’의 이야기를 담은 시트콤이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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