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청률 저조 ‘개그야’ 접고 ‘하땅사’ 신설

  • 입력 2009년 9월 23일 03시 06분


MBC는 ‘개그야’ 후속으로 다음 달 1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20분 방영하는 개그프로그램 ‘하땅사’를 방송한다. ‘하땅사’는 ‘하늘도 웃고 땅도 웃고 사람도 웃는다’를 줄인 말이다. 정찬우를 포함한 컬투패밀리 소속 멤버들이 많이 출연한다. 진행 방식은 두 팀으로 나눠 개그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바꿨다. 2006년 2월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개그야’는 박준형, 정종철, 오지헌 등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을 영입하고 자사 인기 프로그램 ‘무한도전’과 ‘선덕여왕’을 패러디한 ‘무완도전’과 ‘미실과 선덕여왕’을 선보였지만 최근 시청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개그야’는 이달 27일 164회를 끝으로 폐지된다. ‘하땅사’는 ‘개그야’의 김구산 PD가 연출을 맡으며 공개 녹화 프로그램이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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