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커플 박지윤·최동석, 9월11일 결혼

  • 입력 2009년 8월 14일 15시 43분


방송가의 대표적인 아나운서 커플로 그동안 주목을 받아온 최동석 KBS 아나운서와 방송인 박지윤이 마침내 날을 잡았다.

두 사람은 4년 열애 끝에 9월 11일 오후 1시 서울 강남의 한 교회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박지윤의 소속사 관계자는 14일 “연애 초 두 사람이 교회를 함께 다니면서 사랑을 키워왔던 것처럼, 결혼식도 비공개로 조용하게 교회에서 올린다”고 밝혔다.

최동석 아나운서와 박지윤은 2004년 KBS 30기 공채아나운서로 입사한 동기이다. 두 사람은 방송사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최기사’, ‘찡찡이’라는 애칭으로 몰래 사랑을 키워오다 2007년 처음 연인관계를 밝혔다. 박지윤 아나운서는 2008년 KBS를 떠나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후에도 두 사람은 공식석상에 나란히 참석하는 등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해왔다.

박지윤은 소속사를 통해 “결혼을 앞둔 신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결혼을 준비하는 시간이 부족해 바쁜 날을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촐한 결혼식을 위해 비공개로 치러지게 된 점 많은 양해 부탁 바란다. 팬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 더 예쁜 사랑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윤 아나운서는 현재 케이블채널 Mnet ‘와이드 연예 뉴스’를 진행 중이며 최동석 아나운서는 KBS 2TV ‘연예가중계’와 ‘리빙쇼 당신의 여섯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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