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발, 사물놀이 탄생지에서 미디어아트 공연

  • 입력 2009년 7월 7일 10시 58분


테크노 뮤지션 가재발이 미디어 아티스트로 변신, 실험적인 전자음악과 영상으로 프로그래밍 아트를 선보인다.

이들은 7일 오후 8시30분 500호 발간을 앞둔 종합문화예술잡지 ‘공간’의 서울 종로구 원서동 공간사옥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공연에서 ‘태싯그룹’의 이름으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태싯그룹은 2008년 가재발과 미디어 아티스트 장재호가 주축이 돼 결성한 미디어아트 그룹이다.

21세기 새로운 예술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멀티미디어 공연에서부터 설치미술, 컴퓨터 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태싯그룹 공연은 ‘공간’의 창시자인 건축가 고 김수근 선생이 생전에 추구했던 ‘당대를 담아내는 것’, ‘새로운 것’을 향한 ‘공간 정신’을 되살린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사물놀이’의 작명가이기도 한 민속학자 심우성씨의 전통연희공연이 태싯그룹 공연과 함께 펼쳐져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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