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월드 신규 시설 확장, 더위 사냥 나선다

  • 입력 2009년 6월 4일 17시 36분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가 가슴까지 시원하게 하는 신규 시설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더위 사냥’에 나선다.

다이나믹존을 구성하는 몬스터 블라스터, 슈퍼 부메랑고, 자이언트 워터플렉스 등 세 가지 시설이 그 것.

몬스터 블라스터는 세계 최장 300m의 길이를 자랑하는 워터 슬라이드로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다. 23.5m 높이에서 2인용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데 일반 롤러코스터와 같은 스릴감에 폭을 좁게 설계해 속도와 재미를 증가시킨 점이 매력이다.

중간 중간 바깥을 볼 수 있는 개방 형태로 설계해 짜릿함을 더한다. 연인이 함께 타면 재미는 더욱 배가한다. 미국의 특허 받은 워터라이드 사의 안전한 워터 슬라이드로 시간당 600명이 즐길 수 있다.

슈퍼 뷰메랑고는 튜브를 타고 23.5m 높이에서 떨어져 68도의 경사면을 따라 낙하와 수직 상승을 하는 동안 스릴을 선사하는 패밀리 물놀이 시설이다. 슬로프 길이는 약 90m. 특히 수직 상승은 벽을 따라 솟아오른 후 미끄럼틀 꼭대기에서 잠시 정지해 탑승자들에게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게 한다. 시간당 수용 인원은 1400명이다.

자이언트 워터플렉스는 한마디로 말해 어린이와 어른을 동시에 사로잡는 ‘워터 정글’이다. 물대포와 워터 스프레이 등 300개가 넘는 인터랙티브 워터 토이와 놀이 기구를 갖춰 동심과 모험심을 자극한다. 다양한 물기둥 조형물과 22m 높이에 위치한 2개의 대형 버킷에서 한꺼번에 쏟아지는 총 6톤의 물도 근사한 볼거리다.

조현철 대명레저산업 사장은 3일 신규 시설 공개 후 가진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새로운 시설에 대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대단히 높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워터파크라고 자부한다. 올 시즌 캐리비안 베이와의 대결에서 앞서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천 |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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