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승무원이 말하는 비행기 기내 좌석 선택법

  • 입력 2009년 6월 2일 11시 54분


비행기 여행의 경우, 좌석 선택에 따라 그 만족도가 달라진다.

물론 어떤 좌석이라도 장단점은 있다. 어느 곳이 최고의 자리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개인적인 필요에 따라 상대적으로 좋은 좌석이 있다.

승무원이 가족에게만 알려주는 비행기 좌석 선택 노하우를 알아보자.

○ 앞좌석과의 간격이 넓은 좌석을 원할 경우

비행기에는 열차처럼 각각 구역이 나눠져 있다. 각 구역의 가장 앞쪽 좌석이나 비상구 열은 앞좌석과의 간격이 가장 넓어 상대적으로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다. 가뜩이나 좁은 기대에서 앞좌석 승객이 등받이를 뒤로 젖혀 불편한 여행을 했던 경험이 있다면, 인터넷 발권을 통해 좌석 지정을 하거나, 남들보다 조금 일찍 공항에 나가 좌석을 선점하는 것이 좋다.

○ 비행기 멀미가 심한 사람

뒤 보다는 앞쪽을 창 측 보다는 가운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행기는 난기류를 만났을 때 동체 뒤쪽이, 그리고 날개 쪽이 더 많이 흔들린다.

○ 조용한 비행을 원할 경우

비행기 가장 뒤쪽의 경우 단체 여행객들이 배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대적으로 소란스러울 수 있으므로 피한다. 또 비행기에는 갤리(gally)라고 부르는 공간이 있다. 이곳은 승무원들이 식사를 비롯해 각종 서비스 제공을 위해 준비하는 공간이다. 식사시간 전후로는 소란스러울 수 있으므로 이곳을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복도 쪽 보다는 창가 쪽이 방해를 덜 받고 조용한 비행을 할 수 있다.

비행기 날개 쪽 좌석도 피하는 것이 좋다. 비행기 엔진은 날개 쪽에 위치해 있어 소음이 상대적으로 심하다.

○ 기내식이 중요하다면 앞쪽 좌석을

대부분의 기내 서비스는 비행기 각 구역의 앞쪽부터 시작된다. 식사가 두 종류일 경우, 수량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뒤쪽 좌석 승객의 경우 원하는 식사를 하지 못할 경우가 있다. 퍼스트클래스 외에는 식사를 예약할 수 없으므로, 원하는 식사를 하고 싶다면 되도록 앞쪽 좌석에 앉는 것이 좋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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