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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4월 23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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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도서가 2008년 4월 16일∼2009년 4월 15일 판매한 책 2400만 권의 판매 내용을 22일 분석한 결과 성별, 연령별로는 30대 여성의 도서 구매 비중이 37.1%로 가장 높았다. 두 번째인 40대 여성(15.6%)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3위는 30대 남성(13.3%)이 차지했다.
책을 1권 이상 산 사람들의 1인당 도서 구매량은 전국 평균 7.42권이었다. 시도별로는 울산이 7.89권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7.72) 서울(7.71) 경기(7.64) 광주(7.61) 대전(7.60) 순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경북으로 1인당 6.43권이었다.
구매자들이 가장 많이 산 책은 어린이 책으로 아동(24.4%)과 유아(10.5%) 책을 합쳐 10권 가운데 3권 이상이었다. 월별 판매량을 보면 3월 판매량이 11.4%로 가장 높았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였고, ‘꿈꾸는 다락방’(자기계발) ‘시크릿’(〃) ‘하악하악’(에세이)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눈먼 자들의 도시’(소설) ‘개밥바라기별’(〃) ‘English Restart Basic’(외국어) ‘무지개 원리-스마트 버전’(자기계발)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어린이)가 전국 베스트셀러 10위에 들었다. ▶ 표 참조
시도별 베스트셀러 역시 10위권까지는 전국 베스트셀러 집계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북에선 영어 학습서인 ‘시나공 토익’이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시도별 베스트셀러 순위를 30위권까지 확대해 보면 시도별 차이가 드러난다. 서울의 경우 전국 베스트셀러에 들지 않은 책 가운데 ‘일본전산 이야기’ ‘가슴 뛰는 삶’ ‘나쁜 사마리아인들’ 등 경제경영서가 강세를 보였다. 울산에선 전국 집계에 들지 않은 책으로 ‘가방 들어주는 아이’ ‘나쁜 어린이 표’ ‘마당을 나온 암탉’ 등 어린이 책 7권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