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입력 2009년 4월 3일 03시 02분


■ MOVIE

◆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

개봉: 2일

감독: 저스틴 린

출연: 빈 디젤, 폴 워커, 미쉘 로드리게즈, 조다나 브류스터

장르: 액션

등급: 15세

내용: 범법자 신분으로 경찰에게 쫓기는 도미닉(빈 디젤)은 사랑하는 여인 레티(미셸 로드리게즈)가 갑작스레 죽자 복수를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온다. 한편 이곳에서 갱단 두목을 쫓고 있던 경찰 브라이언(폴 워커)은 이 사건에 친구 레티의 죽음이 연관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위장 잠입한 갱단 소굴에서 만나게 된 도망자 도미닉과 경찰 브라이언은 여인과 친구의 복수를 위해 손을 잡는다.

20자평: 자잘한 옵션들 깔끔히 걷어낸, 날렵한 구형 스포츠 세단. ★★★☆ (동아일보 영화팀)

◆ 그림자 살인

개봉: 2일

감독: 박대민

출연: 황정민, 류덕환, 엄지원, 오달수

장르: 스릴러

등급: 15세

내용: 한적한 뒤뜰에 위치한 방안은 피로 흥건하고 방의 주인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아버지는 아들을 찾기 위해 고액의 현상금을 내걸고, 출세에 급급한 종로서 순사부장 영달(오달수)은 그를 찾는데 혈안이 된다. 의학도 광수(류덕환)는 해부실습을 위해 주워온 시체가 방 주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살인 누명을 뒤집어 쓸 위기에 처한 그는 사설탐정 진호(황정민)를 찾아가 사건을 의뢰하고 현상금에 혹한 진호는 광수와 함께 사건을 맡는다.

20자평: 구한말 신식탐정의 활약과 엔딩의 유쾌한 상상이 즐겁다. ★★★☆ (정지욱) 건축학도 출신 감독답게 미장센은 눈부시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 ★★☆ (동아일보 영화팀)

◆ 아비정전

개봉: 1일

감독: 왕자웨이

출연: 장궈룽, 유더화, 장만위

장르: 드라마

등급: 18세

내용: 아비(장궈룽)는 극장 매표소에 일하는 수리진(장만위)에게 접근한다. 수리진은 그를 경계하지만 어쩔 수 없이 끌리고 만다. 둘은 동거 생활에 들어가지만 미래가 불안했던 수리진은 아비의 곁을 떠나고 만다. 아비는 양어머니에게 사기를 친 제비를 잡으러 갔다 댄서인 루루(유가령 분)를 만난다.

20자평: 왕자웨이(王家衛)와 크리스토퍼 도일의 첫 만남. 모든 것은 여기부터였다. ★★★☆ (동아일보 영화팀)

◆ 신부들의 전쟁

개봉: 2일

감독: 개리 위닉

출연: 케이트 허드슨, 앤 해서웨이

장르: 코미디

등급: 12세

내용: 성공한 변호사 리브(케이트 허드슨)와 학교 교사 엠마(앤 해서웨이)는 죽마고우로 어린 시절부터 최고의 결혼식을 상상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웨딩플래너 비서의 실수로 같은 날 둘의 결혼식이 잡히며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원하는 건 뭐든 쟁취하려는 리브는 이번에도 완벽한 결혼식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항상 남을 배려했던 엠마도 결혼만은 양보할 수 없다며 공격적으로 변한다.

20자평: “웃자고 하는 소리”라며 무례하게 구는 술주정꾼 같은 영화. 별점 없음. (동아일보 영화팀)

■ CONCERT

◆김건모 2009 전국투어 콘서트

① 8일 오후 8시, 9일 오후 8시 ②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720-8500) ③ 3만∼12만 원 ④ 지난해 작곡가 김창환과 함께 새 앨범 ‘키스’를 발표한 김건모가 2009 전국 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도시를 순회한다.

◆말로 재즈 콘서트

① 4일 오후 7시 ②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02-3274-8600) ③ 3만∼4만 원 ④ ‘스캣의 여왕’ ‘한국의 엘리 피츠제럴드’로 불리는 여성 재즈 싱어 말로가 최근 발매한 5집 ‘디스 모먼트’ 수록곡 등을 들려준다.

◆김경록 On Air 콘서트

① 4일 오후 6시 반, 5일 오후 3시·6시 반 ②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경영관 소극장(02-6085-8862) ③ 5만5000원 ④ 3인조 남성그룹 ‘V.O.S.’의 가수 김경록이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피플앤피플’을 내고 공연을 갖는다.

◆정엽 부산 공연

① 4일 오후 4시·8시, 5일 오후 5시 ② 부산 금정구 구서1동 금정문화회관 대극장(1644-4484) ③ 4만4000∼6만6000원 ④ 최근 솔로 1집 앨범 ‘싱킹 백 온 미’를 발표한 브라운아이드소울 출신 정엽이 콘서트를 연다.

■ PERFORMANCE

◆Hell(지옥)

① 4, 5일 ②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031-783-8000) ③ 1∼6만 원 ④ 7명의 무용수가 댄스음악에 맞춰 춤을 추다가 음악이 멈추면서 아치형의 빛의 문과 죽음의 나무 사이에서 침묵의 춤을 춘다. 에미오 그레코·피터르 스홀턴 안무 에미오 그레코 출연

◆새 새(New Birds)

① 4일∼10일 ② 서울 중구 장충단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2280-4115∼6) ③ 2만∼7만 원 ④ 인간 세상에 환멸을 느낀 장설득과 오희망은 하늘과 땅 사이 새들이 사는 곳을 찾아 떠난다가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게 된다. 임형택 번안·연출 이상직 서상원 출연

◆네크로슈스의 파우스트

① 3일∼5일 ②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02-2005-0114) ③ 4만∼8만 원 ④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신은 이성을 통해 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 파우스트 박사를 놓고 그가 누구를 따를 것인지 내기를 한다. 에이문타스 네크로슈스 연출 메노 포르타스 극단 출연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① 5월 10일까지 ② 서울 마포구 서교동 산울림소극장(02-334-5915/5925) ③ 2만∼4만 원 ④ 전통적 가정에 충실한 엄마와 작가로서 독립적 삶을 꿈꾸는 딸이 함께 살면서 사사건건 대립하는데…. 임영웅 연출 박정자 서은경 출연

■ CLASSICAL

◆서울바로크합주단 소록도 희망콘서트

① 3일 오후3시 ② 소록도병원 내 체육관(02-592-5728) ③ 무료 ④ 서울바로크합주단의 ‘소외된 분들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 시리즈 첫 번째 공연. 자선 콘서트로 슈트라우스 ‘피치카토 폴카’,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비발디 ‘사계’ 중 ‘봄’.

◆스테판 프루츠만의 Bach & Forth

① 9일 오후 8시 ② 금호아트홀(02-6303-7700) ③ 8000∼3만 원 ④ 피아니스트 스테판 프루츠만 연주. 바흐 전후 시대 작곡가들의 다양한 곡을 바흐의 ‘프렐류드’와 번갈아 연주.

◆2009 TIMF앙상블-말러 프로젝트

① 4일 오후 8시 ②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02-3474-8317) ③ 2만 원 ④ 말러 ‘대지의 노래’, 연작가곡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를 쇤베르크가 편곡한 실내악 버전으로 연주. 독일 프랑크푸르트음대 성악과 교수인 멜린다 파울센, 도르트문트 극장 주역가수 김석철 출연.

◆오라이온 스트링 콰르텟

① 4일 오후 7시 반 ② 경남 창원 성산아트홀(055-268-7900) ③ 2만∼5만 원 ④ 베토벤 현악 사중주 해석으로 명성을 얻은 오라이온 콰르텟은 미국 링컨센터 상주 실내악 단체. 볼프 ‘이탈리안 세레나데’, 베베른 ‘바가텔’, 멘델스존 ‘현악 4중주 D장조’, 베토벤 ‘대푸가’.

■ EXHIBITION

◆송은의 작가들1전

① 9일까지 ②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송은 갤러리(02-527-6282) ③ 무료 ④ 2001년부터 제정된 송은미술대상 수상자 중 29명의 작품을 전시. 공간과 빛을 탐구한 정보영 씨의 그림(사진)을 비롯해 권준호 노준 송명진 임태규 정용국 씨 등. 송은갤러리 무료 대관 등 문화사업을 펼치고 있는 송은문화재단의 설립자 유성연 초대 이사장의 10주기 추모전이다.

◆서정학전

① 7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02-730-5454) ③ 무료 ④ 삶과 죽음, 멈춤과 순환, 있음과 없음에 대한 깊은 사색이 한지를 이용한 연작작업에 스며 있다. 정서적 친밀감이 농축된 한지를 일일이 그리고 자르고 붙여 완성한 소품과 대작 30여 점.

◆조현계전

① 7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2층(02-736-1020) ③ 무료 ④ 40여년 동안 수채화를 고집해온 화가의 17번째 개인전. 꽃 바다 산 나무 등을 소재로 한 작품에서 자연과 영혼의 교감을 이루는 작가의 심상이 엿보인다.

◆이명숙전

① 6∼12일 ②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KBS 본관 시청자광장 갤러리 ③ 무료 ④ 콜라주 기법으로 산을 그리는 작가의 4번째 개인전. 산을 그린 뒤, 그 작품을 찢어 다시 화면을 구성하는 방법으로 설악의 자연과 사계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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