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준씨 ‘안드로메다은하’ 대상

  • 입력 2009년 3월 20일 03시 00분


제17회 천체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황인준 씨의 ‘안드로메다은하’. 사진 제공 한국천문연구원
제17회 천체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황인준 씨의 ‘안드로메다은하’. 사진 제공 한국천문연구원
제17회 천체사진공모전

세계 천문의 해를 맞아 한국천문연구원, 국립중앙과학관, 동아사이언스가 공동 주최한 제17회 천체사진공모전에서 황인준 씨가 대상을 받았다.

황 씨는 지난해 10월 초 충남 아산시 송악면 호빔천문대에서 안드로메다자리의 나선은하 ‘안드로메다은하’를 찍은 사진을 출품했다.

심사위원장인 이용삼 충북대 천문우주학과 교수는 “예년에 비해 수준이 한 차원 높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대상작은 영하 20도로 냉각한 전자결합소자(CCD)를 사용해 은하핵 팽대부, 원반 내 먼지 띠 같은 나선은하의 특징을 잘 포착했다”고 밝혔다.

일반부에서는 김일순 씨(M13)가 금상을, 고창균(장미성운) 김삼진 씨(말머리성운)가 은상을, 박현권(캘리포니아성운) 최승용(하현달) 신범영 씨(불사조의 비상)가 동상을 수상했다. 청소년부에서는 신용찬 군(목성과 토성)이 은상을, 김재준 군(서쪽하늘의 네 친구)이 동상을 받았다. 금상 수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당선작은 한국천문연구원(www.kasi.re.kr), 국립중앙과학관(www.nsm.go.kr), 동아사이언스(www.dongascience.com) 홈페이지, 과학동아 4월호에서 볼 수 있다. 시상식은 4월 대전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열린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 기자 cosm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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