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조수미 강수진… 저소득층 초중고생 예술 명예교사 위촉

  • 입력 2009년 3월 4일 02시 54분


지휘자 정명훈, 성악가 조수미, 발레리나 강수진, 소설가 은희경, 영화감독 심형래 씨….

내로라할 문화예술계 스타들이 초중고교생을 위한 예술교육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서민층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명예교사로 위촉한 예술가와 학생의 만남을 3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첫 행사는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하는 정명훈 씨의 ‘마에스트로와 함께하는 음악이야기’. 정 씨가 서울시향과 함께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등을 연주하고 해설을 곁들인다. 4월에는 뮤지컬 스타 남경주 씨가 문화소외 지역의 중학교를 찾아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학생 150명과 만나고, 발레리나 강수진 씨도 4월 26일 초중고생 350명과 함께 제3회 성남국제무용제 갈라 공연을 함께 본 뒤 발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은희경 씨는 4월 11, 12일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 원주시 토지문학관에서 중고생 100명을 대상으로 한 문학캠프에 참가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조수미 씨는 10월 대전과 충남지역의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마련한다.

해금 연주자 강은일, 피아니스트 김대진 백주영, 시인 정호승, 화가 오경환, 국악인 김덕수, 만화가 이원복, 디자이너 김영세, 영화감독 박종원 씨, ‘난타’ 제작자 송승환 PMC 대표,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 등도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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