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우리 가락에 실은 ‘올해도 평안히…’

  • 입력 2009년 1월 23일 02시 58분


국립국악원 설날 공연

우리 음악과 춤으로 한 해의 평안을 기원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은 26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설맞이 공연 ‘화평(和平) 기원의 마음을 담아’를 선보인다.

1부에서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궁중연례악인 ‘봉래의(鳳來儀·봉황이여 오라·사진)’가 무대에 오른다. 상상 속 동물이자 태평성대에만 나타나는 신성한 존재로 여겨져 온 봉황이 날아오는 것을 기뻐하는 마음을 담은 작품이다. 악(樂) 가(歌) 무(舞)가 결합된 화려한 궁중 예술을 맛볼 수 있는 자리다.

2부에서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반주로 이준호 작곡의 ‘우리 비나리’를 비롯해 ‘널뛰기’ ‘할아버지 안경’ 등 국악동요를 들려준다.

삼대가 함께 관람할 경우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무료 입장객은 인터넷이나 전화로 좌석을 미리 지정받아야 한다. 8000∼1만 원. 02-580-3300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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