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 번… 전화 한 통… 설 차례상 준비 다 끝났네

  • 입력 2009년 1월 15일 03시 01분


설(26일)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즐거운 명절이지만 주부들은 음식 마련 걱정에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물가 인상으로 지난해보다 차례상 준비 비용이 10%가량 더 든다는 소식에 주부들의 고민도 깊어진다.

유통가에서는 이번 주말부터 주부들이 차례상 준비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설 제수용품 특별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 전화 한 통, 클릭 한 번에 차례상 고민 해결

시장 발품을 팔기 힘들다면 홈쇼핑을 통해 제수 음식을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GS홈쇼핑에서는 ‘삼원가든 송아지 갈비찜(600g짜리 6개 포장)’을 6만9900원에 판다. 살짝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어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5만9000원에 팔던 법성포 영광 굴비 70마리를 1만 원 할인한 4만9000원에 판매한다.

현대홈쇼핑는 12일부터 굴비나 갈비 등 대표적 명절식품의 편성을 전주보다 40% 늘렸다. 100% 국내산 쇠갈비로 만든 ‘한복선 전통 국내산 갈비탕’은 감초, 황기, 계피 등 한방재료를 넣어 맛이 일품이다. 600g짜리 10팩을 묶어 3만9900원에 판다.

○ 시간 없을 땐 완성품 구입도 괜찮아

명절 음식을 만들기 번거롭다면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CJ홈쇼핑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CJ몰에서는 호주산 쇠고기와 새송이버섯, 쪽파, 맛살을 꼬치에 꿰어 만든 ‘쇠고기 맛살 산적(18개들이, 360g)’을 9000원, ‘돼지고기 완자전(40개들이, 600g)’ 7000원, 깻잎 안에 돼지고기와 야채를 다져넣어 만든 ‘고기 깻잎전(408g)’을 5600원에 판다.

모두 국내산 재료로 만들었고 냉동 상태로 배송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의왕점과 월드점을 제외한 모든 점포에서 동태전, 완자 등의 전류를 100g당 1740∼1780원에 판다. 4인 가족 기준으로 나물류는 500g, 전류는 900g 정도면 충분하다.

홈플러스에서는 냉동 식혜 1병을 4000원, 고사리 도라지 취나물 등 삼색 나물을 100g당 1500원에 판다. 시루떡은 100g당 1200원 선이다.

사조대림의 어묵 제품인 ‘대림선 야채듬뿍 해물완자(300g, 2450원)’와 ‘대림선 잡채 해물완자(300g, 2500원)’는 국내산 채소만 사용한 제품이다.

○ 설 제수용품 최대 20∼30% 할인

대형마트들도 설 대목을 맞아 15일부터 제수용품을 평소보다 20∼30% 낮은 가격에 파는 기획행사를 연다.

홈플러스에서는 업계 최저가로 한우국거리(300g) 7800원, 토종닭 1마리 3790원, 즉석강정(100g) 3500원, 조청유과(180g) 4000원, 송편(100g) 1000원 등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제수용 배 3개를 묶어 5980원, 사과 역시 3개들이 1봉지를 4980원에 판다. 떡국 떡(100g당 590원)과 오색 떡국 떡(100g당 630원)을 한우 사골과 함께 사면 5% 깎아준다.

GS마트에서는 제주산 왕물갈치 1마리를 1만2800원, 황태포 1마리 3980원, 국산 활전복 3마리 9800원, 백설 부침가루(1kg) 1980원, 오뚜기 참기름(450mL)을 6990원에 판다.

22일부터는 곶감을 개당 490원, 깐 밤(150g) 3480원, 북한산 고사리(100g)는 1280원에 팔 계획이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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