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단 두명의 남자와 잤다”

  • 동아닷컴
  • 입력 2009년 1월 12일 00시 12분



‘패리스 힐튼 ‘어록’ 추가요∼.’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이 최근 미국 연예전문지 ‘글래머’와 나눈 인터뷰에서 ‘이제까지 단 두 명의 남성과 잠자리를 함께 했다’고 발언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변에서 만든 소문과 달리 나는 과거 연인들과 대부분 ‘키스’만 나눴다”고 주장한 힐튼은 “사람들은 얻기 어려울수록 소중하게 여긴다”, “남자들의 애간장을 태울수록 그들은 당신을 더욱 원한다”고 조언까지 했다.

힐튼은 이어 “‘가짜 프라다 가방’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비싸서 갖지 못하는 명품을 탐낸다”고 말했다.

그러나 ‘요조숙녀’임을 강조하고자 했던 힐튼의 노력은 오히려 ‘긁어 부스럼’을 만든 것 같다.

힐튼의 발언이 전해지자 해외 언론들은 릭 살로몬과의 애정 행각을 담은 섹스 비디오가 인터넷에 유출된 것을 포함, 모델 제이슨 쇼에 이어 선박재벌 패리스 렛시스와의 파혼, 백스트리트 보이스의 닉 카터,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권투선수 오스카 델라 호야, 선박재벌의 손자인 스타브로스 나이코스, 석유재벌 마킨 데이비스, 그룹 굿샬롯의 벤지 메이든 그리고 최근 조지 클루니와의 열애설까지 열거하며 힐튼의 화려한 남성 편력을 들췄다.

특히 영국 일간지 ‘더 선’은 ‘릭 살로몬은 확인됐고 나머지 한 명은 이들 중 누구냐’며 비꼰 뒤 마치 피노키오처럼 힐튼의 코를 길게 늘인 사진과 함께 기사화했다.

누리꾼들 또한 이 소식을 ‘엽기 뉴스’로 분류하며 ‘힐튼가의 상속녀가 가난한 사람을 이해한다더니 이젠 스캔들 여왕이 요조숙녀인 척하네요’라며 ‘믿지 못한다’에 한 표 던졌다. [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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