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 더 빛난 독도 사랑 성금

  • 입력 2008년 10월 31일 02시 58분


태양광발전소 모금 목표액 25억 달성

전국 1만1600여 개 전기공사업체의 성금으로 독도에 태양광발전소를 짓기로 한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남병주 ㈜보국 대표)는 30일 현재 25억3424만여 원을 기부받기로 해 목표액(25억 원)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본보 8월 6일자 A1면 참조 ▶ 독도에 태양광발전소 세운다

독도에 지을 태양광발전소는 50kW급으로 건설비는 25억 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전기공사협회는 예정대로 11월 말까지 기부금을 계속 받기로 했다. 건설비로 쓰고 남는 돈의 용도에 대해서는 전기공사협회 산하 ‘독도 태양광발전소 건설추진위원회’가 결정하기로 했다. 이 위원회에는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 등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현재 독도 태양광발전소는 설계 초안이 나왔고 관계 기관들과 기술 검토를 하는 단계”라며 “다음 달 중 설계를 확정해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사 완공은 기상 여건에 따라 이르면 연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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