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9월 1일 08시 1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기아자동차에서는 로체 이노베이션을 출시하며 에코 드라이빙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에코 드라이빙은 가속페달 가감에 따라 계기판의 불빛이 바뀌는 ‘에코 램프’를 통해 운전자들의 연비 절약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정속주행 등 경제적으로 주행하고 있을 때는 계기판 내에 있는 녹색 램프가, 급가속이나 급정지 등 연비를 나쁘게 하는 주행을 할 경우 적색 램프가, 일반수준 또는 대기상태일 때 흰색 램프가 켜진다. 에코 램프를 따라 운전하면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연료를 20∼30%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기아 측의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100여명의 일반 참가자들이 로체 이노베이션을 타고 대구 스타디움 주변도로 약 7km구간을 각 2회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초 주행시에는 자신의 평소 운전습관대로 운전을 하고, 두 번째 주행 때는 에코드라이브 전문 교관이 충분한 교육을 실시한 뒤 이에 맞춰 운전케 하여 에코드라이브 효과를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100여명의 참가자들의 주행을 측정한 결과 최고 연비는 13.8km/L, 평균 연비는 12.5 km/L로 로체 이노베이션의 공인연비보다 10∼20% 높게 나왔다. 이런 에코 드라이브 장치가 없더라도 항상 머리 속에 연비 절약이라는 등불을 켜고 달린다면 어떤 차종에서든 누구나 연비를 절약할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