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200년 전 살인사건을 쫓아라…‘혹스 무어’

  • 입력 2008년 3월 15일 02시 49분


◇혹스 무어/피터 에크로이드 지음·홍덕선 옮김/440쪽·9500원·솔

18세기 영국의 전설적인 건축가 혹스무어의 일생을 재구성한 추리 소설. 소설은 18세기와 20세기의 런던을 넘나들며 전개된다. 1711년 런던에 대화재가 발생하자 왕실은 새로운 교회 건설을 계획한다. 이 작업을 맡은 건축가 니콜라스 다이어는 이단 종교의 교주를 만나 살인사건에 휘말린다. 한편 20세기 혹스 무어 경관은 18세기에 지어진 교회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추적한다. 놀랍게도 18세기 다이어의 살인사건과 연결되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사건 해결의 답이 사라지는, 저자 특유의 독특한 서술방식이 매력적이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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