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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1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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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 ‘새로운 문학적 신체의 발명’
가장 먼저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게 말과 글을 처음으로 가르쳐주시고 감정과 생각이 번져 나오는 기원이 되어주셨습니다. 동생들에게 고맙다고 전합니다. 지구별 곳곳에 멀리 떨어져 빛나는 반딧불 같은 우리들. 신광현 선생님께 아무리 드려도 모자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게 문학적 소양이 있다면 그것을 처음으로 알아봐주시고, 북돋아주시고, 존경하는 지도교수님이자 제 글의 가장 멋진 독자이자 삶의 따뜻한 멘터가 되어주셨습니다.
이성원 선생님께 잘 익은 포도주와 함께 감사드립니다. 낭만주의에 관하여, 공부의 대상을 넘어, 그것을 반드시 내 삶으로 살아내겠다는 의지적 충동을 일깨워주셨습니다.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써도 써도 부족하도록 쓰겠습니다. 멀리 있어도 들리는, 깊이 울리는 언어를 만드시는 작가께 감사드립니다. 어느 먼 곳으로나 그녀의 책과 함께 움직였습니다. 부재하는 재능에 자학할 때마다 포근히 다독여주는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글을 썼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분, 제가 만드는 거의 모든 문장의 독자, 제 삶의 수신인에게, 나침반으로, 체온계로, 사랑과 감사의 말을 보냅니다. 감사의 말로만 가득 찬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기쁩니다.
윤경희
△1973년 서울 출생 △서울대 언어학과 졸업 △동 대학원 불문학·영문학 석사 △미국 브라운대 비교문학 석사 △파리8대학 비교문학 박사과정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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