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뮤지션들의 생생한 ‘녹음실 공연’

  • 입력 2007년 11월 2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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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12부작 다큐멘터리 ‘애비 로드 라이브=‘레드 핫 칠리 페퍼스’, 폴 사이먼, 뮤즈, 노라 존스, 자미로콰이, 존 메이어…. 세계적 뮤지션들의 생생한 연주를 들어보자.

EBS는 해외 뮤지션 38개 팀이 영국의 음악 스튜디오 ‘애비 로드’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담은 12부작 다큐멘터리 ‘애비 로드 라이브(Live from ABBEY ROAD)’를 29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2시 35분에 방영한다. 녹음을 위한 공연이지만 관객을 상대로 한 콘서트와 다를바 없다.

애비 로드 스튜디오는 1931년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시티에 설립된 스튜디오로, ‘비틀스’‘핑크 플로이드’ 등이 녹음한 곳이다. 비틀스 팬에게 이곳은 성지로 손꼽힌다. ‘서전 페퍼스 론리 하트’ 등 1962∼69년 발표된 비틀스의 앨범들이 대부분 이곳에서 녹음됐기 때문.

제작진은 ‘사이먼 & 가펑클’의 감미로운 음성,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열정적인 연주, 어쿠스틱 기타 하나로 심금을 울린 숀 콜빈, 스튜디오를 화려한 나이트클럽처럼 변화시킨 ‘매시브 어택’ 등 뮤지션들의 스튜디오 공연을 35mm렌즈를 사용한 고품위(HD) 카메라로 촬영했다.

연주 중간에 배치한 뮤지션의 생각이나 사적인 일화도 재미를 더한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초 영국과 미국에서 방영됐다. 첫방송에는 영국밴드 ‘오아시스’‘라디오헤드’를 잇는 브릿 팝의새로운 강자 ‘스노 패트롤’과 펑크 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를 만날 수 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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