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아나운서는 오는 9일 KBS ‘상상플러스’의 한글날 특집으로 출연해 자신을 꼭 닮은 아들 이야기를 들려줬다.
황 아나운서는 “엄마의 직업 때문인지 몰라도 아이가 참 말이 많다”며 7살 된 아들의 ‘질문 테러(?)’에 요즘은 정신이 없다 했다.
이어 요즘 질문의 질도 한층 높아져 ‘우주의 원리’ 등 온갖 궁금증에 대해 물어봐 완벽할 것 같은 엄마 황수경을 곤란하게 한다고.
그는 아나운서라는 사명감을 갖고 정답을 얘기해주려 노력하지만 요즘에는 그 한계가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한계에 부딪히게 되면 결국 해결책은 하나뿐이라며 “하나님의 뜻이니 우리가 함께 그 문제의 답을 찾아보자”라고 말해 곤란한 상황을 재치 있게 넘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MC 탁재훈은 “내 딸 소율이도 가끔 곤란한 질문을 해오는데 나는 그때마다 자는 척을 한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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