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 독립투쟁의 힘찬 맥박!…‘백범일지’발간 60주년 학술회의

‘백범일지’(보물 1245호) 발간 6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회의가 열린다.

백범기념관은 백범일지 발간 60주년과 백범기념관 개관 5주년을 맞아 9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백범 김구의 중경 임시정부 주석시대와 백범일지’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학술회의에는 윤병석 인하대 명예교수, 신용하 이화여대 석좌교수, 정병준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 김희곤 안동대 사학과 교수, 조범래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 양윤모 인하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이날 참석자들은 백범일지의 간행과 위상, 백범일지의 친필본과 필사본 검토, 백범일지에 나타난 독립운동사 분석, 김구의 독립운동, 김구 사상의 현대적 의미 등을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한다.

백범일지는 김구가 직접 쓴 자서전으로 상하 2권으로 구성돼 있다. 이 책은 백범이 임시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써 놓은 친필본으로, 임시정부 활동을 기록한 1차 사료라는 점에서 독립운동사 연구에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