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 스님 전등사 주지 사임

  • 입력 2007년 9월 1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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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씨 가짜 학위 문제와 변양균 전 대통령정책실장의 신정아 씨 비호 의혹을 처음 폭로했던 장윤(56·사진) 스님이 17일 조계종 직할교구 말사인 인천 강화도 전등사 주지직을 전격 사임했다.

장윤 스님은 이날 조계종 총무원에 낸 사임서를 통해 “신정아 씨의 동국대 교수 임용을 둘러싼 가짜 학위 의혹을 밝히려다 본의 아니게 종단에 누를 끼친 것에 도의적 책임감을 느끼고 주지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윤 스님의 주지직 사퇴는 자신을 동국대 이사직에서 해임했던 동국대 이사장 영배 스님과 이사인 영담 스님의 동반 사퇴를 촉구하기 위한 압박으로 보인다.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장윤 스님의 사임서를 곧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기자 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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