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시대 안전한 농산물 확보방안…MBC 다큐 ‘로컬 푸드’

  • 입력 2007년 9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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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참깨로 짠 참기름이 식탁에 오르고 칠레의 포도가 후식으로 나온다. 우리 밥상에 외국산 먹을거리가 올라오는 것은 이제 피할 수 없는 대세처럼 보인다. 이 같은 농산물 개방은 국내 농촌 공동체를 무너뜨려 파산 상태로 내몰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은 없는 것일까.

MBC가 16일 밤 11시 방영하는 다큐멘터리 ‘로컬 푸드’는 고사 직전의 농촌 사회에 희망을 주고 도시인에게 무농약으로 기른 신선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로컬 푸드’는 도시의 텃밭에서 직접 길러 내거나 지역 농가와 계약을 맺고 구입한 먹을거리를 의미한다. 소비자가 생산자가 되거나 생산자의 파트너가 되는 것.

1부 ‘텃밭이 보약이다’에선 해외의 로컬 푸드 사례를 선보인다. 제작진은 돌바닥에서 바나나를 키우는 포르투갈의 도시 농업, 별장을 주말 농장으로 바꾼 독일 등의 사례를 소개한다.

2부 ‘눈으로 먹지 마라’에선 7년 전 안전 안심 신선을 모토로 시작한 일본 기노리 군의 로컬 푸드 운동과 로컬 푸드를 이용해 학교급식을 하고 있는 천안 수원 제주의 모습을 선보인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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