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가 작품, 이젠 위작 걱정 끝”

  • 입력 2007년 8월 1일 18시 28분


국내 온라인 미술품 판매업체 포털아트(www.porart.com)는 1일 북한의 민족경제협력련합회(이하 민경련)와 최근 잇따라 제기되는 북한 화가 작품의 위작 시비를 근절키 위해 해당 작품의 화백이 직접 자신의 작품임을 확인해주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경련은 북한 당국으로부터 원산지증명서를 발행하는 기관으로 한국의 통일부에 해당한다.

포털아트는 2005년부터 민경련 산하 광명성총회사로부터 송화미술원, 만수대창작사, 백호창작사 등 북한 미술품 창작 기관의 작품을 공급받아 인터넷 경매를 통해 판매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판매된 작품 수만도 1만여 점에 달한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북측으로부터 북한 화가들이 직접 자신의 진필로 본인 작품 여부를 확인하고, 그 과정을 촬영한 사진도 제공받기로 했다”면서 “이로써 북한 화가 작품에 대한 위작 시비는 종지부를 찍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북한 화백 작품의 위작 가능성이 거의 0% 수준으로 줄어든 만큼 앞으로 미술품 애호가들에게 더 큰 신뢰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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