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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6월 9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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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기존 학설과는 다른 왜구에 대한 새로운 학설들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왜구는 단지 일본 해적이 아니라 조선, 중국인이 합세한 범국제적 해적 집단이라는 것이다. 물론 일본 측 주장이다. 하지만 저자는 남북조로 갈려 60여 년간 내전 중이던 일본에서 왜구는 물자 조달의 역할을 맡고 있었으며 원나라와 고려의 일본 침공에 대한 테러 집단의 성격이 있었다고 지적한다. 즉 왜구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당시 일본의 국내 사정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견해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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