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예술

◇어둠의 속도(엘리자베스 문 지음·북스피어)=자폐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을 정상인으로 만들고자 하는 실험 과정을 박진감 넘치게 그린 SF소설. 1만4000원.

◇현대예술로서의 사진(샬럿 코튼 지음·시공아트)=오늘날 예술사진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진작가들의 작품과 예술 현장을 소개했다. 1만5000원.

◇꿈에 씻긴 눈썹(장석주 지음·종려나무)=인간의 몰개성화, 소통의 단절 등을 그린 저자의 초기 시부터 자연과 생명의 총체를 끌어안은 근작 시까지 100편을 한데 모은 시선집. 1만5000원.

◇성자와 학자(테리 이글턴 지음·한울)=‘문학이론입문’으로 유명한 저자가 소설 형식을 빌려 쓴 이론서. 비트겐슈타인, 러셀 등 역사적 인물들이 아일랜드의 한 오두막에 모여 혁명, 철학, 역사, 민족주의 등에 대해 논쟁을 벌인다.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