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7년 6월 2일 02시 5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베르그송, 사르트르, 하이데거, 푸코, 비트겐슈타인, 데리다….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20세기는 걸출한 철학자를 다수 배출했다.
시간에 대한 새로운 사유, 실존에 대한 고찰, 마르크스 이후의 자본주의 성찰, 후기 구조주의 등 이들이 생성해 낸 철학의 신개념들은 현재까지도 우리 삶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책은 프랑스 ‘68혁명’을 현대 철학의 새로운 기점으로 삼아 ‘생성존재론’, ‘현상학과 해석학’, ‘합리주의 계열’, ‘정치사상’, ‘후기 구조주의’로 나누어 20세기 철학의 흐름과 특징을 설명했다.
그동안 이해하기 어려웠던 현대 서양 철학서들을 번역의 차원을 넘어서 우리 학자들의 시각으로 해석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평가받을 만하다.
20세기 현대 사상의 지적 사유세계를 소개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콜로키움·현대사상’ 시리즈의 첫 번째 시도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