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책임’…男 -내탓이오 VS 女-반반

  • 입력 2007년 2월 26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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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책임’에 대해 남성은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고 인식하는 반면, 여성은 “양쪽이 비슷하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전문 업체 온리-유(대표 손동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전국의 재혼 대상자 464명(남녀 각 232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前) 배우자와의 이혼에 대한 책임 소재’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본인”(39.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여성은 “양쪽이 비슷하다”(63.1%)는 답변이 높게 나왔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양쪽이 비슷하다”(38.5%) “전 배우자”(21.7%)가 뒤를 이었고, 여성의 경우 “전 배우자”(27.0%) “본인”(9.9%) 순이었다.

‘전 배우자 입장에서 볼 때 결혼생활 중 자신에게 서운함을 느꼈을 것 같은 사항’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자기중심적임”(남 46.9%, 여 38.5%)과 “너무 감정적임”(남 14.1%, 여 16.5%)을 1, 2로 꼽았다.

그 외 남성은 “너무 대외지향적임”(10.8%) “너무 독단적임”(7.0%) “무능력함”(4.7%) 등을, 여성은 “너무 무뚝뚝함”(11.2%) “너무 소극적, 부정적임”(8.2%) “과소비적임”(6.7%) 등을 들었다.

‘현재 전 배우자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서는 남녀 똑같이 “연락 안 한다”(남 47.6%, 여 55.8%)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자녀·재산 문제 등의 업무상 교류”(남 40.8%, 여 31.2%) “친구처럼 부담 없이 만난다”(남 8.8%, 여 8.3%) “인생 조력자로서 교류”(남 2.1%, 여 2.9%) “연인처럼 만남”(남 0.7%, 여 1.8%) 등이 뒤를 이었다.

‘전 배우자와 만날 때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남성의 36.6%와 여성의 55.8%가 ‘업무적’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남성은 “다투기 일쑤”(26.8%) “싸늘하다”(17.9%) 등의 순이고, 여성은 “싸늘하다”(20.2%) “다투기 일쑤”(14.4%) 등이 뒤따랐다.

‘재혼을 하면 초혼 때보다 배우자에게 더 잘해주고 싶은 사항’에 대해 남성은 “가사 협조”(33.5%)를, 여성은 “취미생활 등 공유시간 증대”(31.7%)를 최우선적으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취미생활 등 공유시간 증대”(19.5%) “부부관계 만족도 향상”(13.4%) “한눈 안 팔기”(10.8%) “친가 가족에 대한 부담 경감”(7.5%) 등을, 여성은 “시가에 대한 관심증대”(20.2%) “잔소리를 줄임”(13.4%) “다정다감”(10.1%) “자기관리 철저”(7.3%) 등을 거론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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