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학술

  • 입력 2007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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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종을 난타하라(손동우 양권모 지음·들녘)=1894년 동학농민운동부터 1960년 제2공화국까지 역사의 고비마다 굵은 궤적을 남긴 명연설문을 담았다.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처럼 널리 알려진 연설뿐 아니라 김일성의 연설 등 접하기 힘든 연설문도 있다. 1만2000원.

◇하이에크, 자유의 길(민경국 지음·한울아카데미)=20세기 자유주의사상을 대표하는 하이에크의 사상을 프랑스 계몽주의와 대별되는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의 전통계승이라는 관점에서 소개했다. 1996년 출간된 ‘진화냐 창조냐’의 개정확대판. 3만 원.

◇부정적인 것과 함께 머물기(슬라보이 지젝 지음·도서출판b)=거대 타자로서 신과 이성의 죽음을 주장하며 헤겔 철학을 비판한 알튀세르 등 20세기 철학자들의 이론이 이미 헤겔 사상에 담겨 있음을 보여 준다. 주체는 본래 텅 빈 것이라는 지젝 특유의 주체이론이 정교하게 담겨 있다. 2만5000원.

◇개발주의를 비판한다(홍성태 지음·당대)=정치권과 토건업체의 공생으로 이뤄지는 ‘토건국가’가 한국사회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분석했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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