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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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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문선’은 동아일보사가 서울 종로구 화동에 있던 시절에 소오가 쓴 수필집 ‘화동시대’와 광복 이후 낸 수필집 ‘소오문장선’에 실린 글을 모은 책이다. 수필뿐 아니라 이순신 장군에 대해 쓴 서사시 ‘백의종군’도 실렸다. 소오는 선명한 논지, 재치 넘치는 논설과 시평으로 근대 한국을 대표하는 언론인으로 손꼽힌다.
이날 행사에는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고려대 김우창 명예교수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서 전 총재는 “1950년대 ‘사상계’를 시작할 때 원고를 청탁하러 자주 찾아뵈었으며 특히 ‘백의종군’ 시를 받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소오는 1922년 동아일보 사회부 기자를 거쳐 일본 도쿄특파원과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1936년 일장기말소사건으로 퇴사한 뒤 1945년 12월 동아일보 복간과 더불어 복귀해 동아일보 주간 겸 부사장을 지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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