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출시되기도 전에…" 비 노래 인터넷 유출 경찰 수사

  • 입력 2006년 11월 22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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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본명 정지훈ㆍ24)와 미국 팝스타 오마리온(22)이 함께 부른 노래가 음반이 출시되기도 전에 인터넷에 떠돌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곡의 음원이 유출돼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내려받고 있어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누군가 비와 오마리온이 함께 제작해 발매할 예정인 노래 '맨 업(Man Up)'의 음원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불특정 다수가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 사이트를 추적한 결과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서버에서 최초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비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미국 경찰에 수사를 요청키로 했다.

이 곡은 16일부터 비의 팬사이트 등에 게시되기 시작했으며 며칠 만에 해외 인터넷 사이트뿐만 아니라 국내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를 통해서도 급속하게 퍼져 곡을 제작한 JYP엔터테인먼트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

'맨 업'은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씨가 제작을 맡아 지난 7월 녹음을 마친 곡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비와 오마리온의 새 음반에 수록될 곡이다.

최우열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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