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역사를 만든 사람들 시리즈

  • 입력 2006년 9월 16일 03시 00분


코멘트
◇역사를 만든 사람들 시리즈/브리지트 라베·미셸 퓌에크 지음·김경은 옮김/119∼135쪽·각 권 9000원·다섯수레(중학생)

프랑스 작가와 철학자가 함께 쓴 위인전. 개인의 영웅담보다는 위인의 치열한 삶을 통해 시대상을 비춰 보이며 객관적이고 넓은 시야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미덕이다.

1권 ‘마틴 루서 킹’은 비폭력주의자 킹 목사의 인권 투쟁사와 함께 맬컴 엑스의 주도로 20세기 미국 흑인 민권운동의 다른 갈래를 차지했던 흑인 민족주의를 함께 짚는다.

2권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천재 음악가가 가난 속에서 살 수밖에 없었던 현실을 이야기하며 르네상스 예술가들과 후원자들의 관계를 보여 주고, 3권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유대인 과학자를 평가하는 대목에서 유대 민족주의 운동인 시오니즘에 대한 설명을 추가한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