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스캔들메이커' 힐튼 이번엔 음주운전

  • 입력 2006년 9월 8일 17시 26분


끊임없는 스캔들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미국의 모델 겸 가수인 패리스 힐튼(25)이 음주운전까지 했다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힐튼가의 상속녀에 억만장자 연예인으로 더 유명한 힐튼은 이날 새벽 할리우드 지역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구금됐다. 그는 곧장 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힐튼은 "마르가리타 칵테일 한 잔만 마셨으나 뮤직비디오 촬영과 2개의 자선파티에 참석하고 나이트클럽까지 들르느라 저녁을 먹지 못해 혈중 알코올농도가 단속 기준을 넘겼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앞으로 90일간 면허가 정지되고 알코올 치료프로그램에도 참가해야 한다.

힐튼은 섹스비디오 공개 파문과 노출이 심한 패션, 동료 연예인과의 불화 등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주 새 앨범을 발매했으나 판매는 부진하다.

김기현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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