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학술·교양

◇한국사회 권력이동(박길성 등 지음·굿인포메이션)=산업화 지식권력에서 ‘오월의 지식권력’으로, 주택복권에서 로또복권으로. 각계에서 발생하는 한국사회의 권력이동 현상과 원인을 분석했다. 1만4800원.

◇복지국가의 태동(송호근 홍경준 지음·나남출판)=저자들은 복지국가의 안착을 위해서는 복지 수요가 부상한 뒤 필요한 정책을 도입하는 프로그램 개혁이 아니라 이를 미리 예측해 대응하는 시스템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1만8000원.

◇삼국유사(이가원 허경진 옮김·한길사)=올해 탄생 800주년을 맞는 일연의 삼국유사를 한글로 직역하되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주석과 도해를 넣고 한자 원문까지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3만 원.

◇삼성퇴의 청동문명(웨난 지음·일빛)=‘마왕퇴의 귀부인’과 ‘열하의 피서산장’을 통해 중국 고고학을 흥미롭게 풀어 온 저자가 이번에는 고대 파촉(巴蜀)에 위치했던 고촉국의 화려한 청동문명의 신비를 파헤쳤다. 전 2권, 각 권 1만5000원.

◇개인숭배와 그 결과들에 대하여(니키타 세르게예비치 흐루시초프 지음·책세상)=1956년 2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0차 소련공산당전당대회 대회장을 충격으로 몰고 갔던 흐루시초프의 ‘비밀연설’ 전문을 국내 처음으로 소개했다. 5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