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6년 7월 12일 03시 0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그가 생전에 남긴 작품들은 적지 않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전혀 생경하지 않을 정도로 세월을 앞질러 갔다.
그의 12주기를 추모하는 전시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학고재에서 열리고 있다. ‘정물’ ‘반추상(여인나체)’ ‘(작은) 숲’ ‘선·면·색 85’ 등 56점이 선보인다.
전시작들은 선(線)에 대한 추적과 탐구를 화업의 기둥으로 삼아온 작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1985년에 그린 ‘선·면·색 85’는 과감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화면 구성으로 20여 년이 지난 오늘에도 현대적 세련미를 풍긴다.
‘반추상(여인나체)’은 정교한 화면 분할과 색의 배합 및 대조로 조용하면서도 강렬한 자극을 준다. 전시는 14일까지. 02-739-4937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