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통합학술대회 열려…90여개 학회가 공통주제로

  • 입력 2006년 7월 6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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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90여 개 학회로 구성된 한국학술단체연합회(회장 조동성 서울대 교수)가 6, 7일 경북 경주시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소속 학회가 대거 참여하는 제1회 통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기초와 응용이 만날 때’라는 큰 주제 아래 90여 개 학회가 참여한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합학술대회라고 이름 붙인 이유가 있다. 우선 1999년 설립된 학술단체연합회 소속 개별학회들이 공통 주제를 놓고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 또 한국전자공학회와 한국물리학회, 국어국문학회와 한국영어영문학회, 한국가족관계학회와 한국농촌사회학회, 한국상사법학회와 한국신용카드학회, 한국여가문학회와 기업사례연구학회 등은 아예 공동학술대회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학술단체연합회가 2003년부터 분과 학문별로 제각기 사용되는 학술용어를 58개 분야로 나눠 정비하고 표준화하는 사업을 중간 점검하는 발표회도 마련된다. 조 회장은 “58개 분과별 용어 표준화작업이 이뤄지고 나면 이를 다시 재통일하는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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