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로열필 공연 또 ‘삐걱’ 부산공연 티켓판매 부진 취소

  • 입력 2006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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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로열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이수영, ‘넥스트’, ‘SG워너비’ 등 국내 가수들의 합동 콘서트가 공연일을 1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취소되거나 일정이 변경됐다.

공연기획사 오퍼스밀렌 서울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연이 티켓 판매 부진으로 취소됐으며 2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공연은 27일 오후 7시 반 잠실실내체육관으로, 28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공연도 오후 7시 반에 잠실실내체육관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24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과 26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오퍼스밀렌 서울은 “부산은 티켓 판매율이 10%도 안 돼 어쩔 수 없었고 서울 공연의 경우 주경기장 음향 시설이 좋지 않아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방신기’ 등 국내 인기 그룹들과 로열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합동 콘서트도 공연을 1주일 앞두고 티켓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취소된 바 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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