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대한민국에서 여성평론가로 산다는 것’

  • 입력 2006년 5월 20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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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에서 여성평론가로 산다는 것/심영섭 지음/261쪽·1만1000원·열린박물관

“그러나 더욱더 깨닫는다. 오늘 나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멋들어진 장르의 영화를 봤지만 나는 매일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홍상수 영화를 찍고 있다는 것을….”

정신분석과 영화평론을 접목시킨 독특한 글쓰기로 유명한 영화평론가 심영섭. 그의 필명은 ‘심리학과 영화를 두루 섭렵하겠다’는 의미로 지은 것이다. ‘김기덕 저격수’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수많은 영화인을 단칼에 베어 버린 ‘20자 평’으로 유명한 그녀가 이번에는 자신의 삶의 껍질을 벗겨내고 내면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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