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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3월 24일 0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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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兪弘濬) 문화재청장은 22일 선사시대 바위그림인 울산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를 방문해 학술·문화단체가 요구하고 있는 선사문화전시관 부지 이전과 관련해 “법적 하자가 없기 때문에 당초 계획대로 건립하라”고 말했다.
유 청장은 “울산시가 선사문화전시관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을 끝냈고 학술·문화단체가 주장하는 수질오염 예방대책도 수립했기 때문에 위치 변경은 불가능하다”며 “다만 7년 전에 설계한 전시관을 주변 경관과 어울리고 현대 감각에 맞게 다시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사시대 바위그림 등 유적을 전시하기 위한 선사문화전시관은 올 10월에 착공돼 내년 9월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2000년부터 문화재청과 울산시가 74억 원을 들여 건립을 추진한 선사문화전시관은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국보 제147호)의 중간 지점인 울주군 두동면 반구교 입구 2700여 평에 들어선다. 이 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470평 규모다.
그동안 암각화학회 등은 “전시관 건립 예정지는 반구대 암각화 상류 대곡천과 인접한 곳이어서 수질오염으로 암각화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면서 이 전시관의 건립을 반대해왔다.
울산시는 이에 대해 “대곡천 수질 정화를 위한 오수방지시설을 8월 완공하고 수질감시요원 6명을 이 일대에 배치할 예정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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