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단신]‘재미 설치작가 임충섭씨 개인전’ 외

  • 입력 2006년 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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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설치작가 임충섭씨 개인전▼

재미 설치작가 임충섭(65) 씨가 6년 만에 국내에서 개인전을 연다. 형태는 서구적이지만 우리 옛것의 냄새가 더 짙어진 작품들이 나온다. 환갑이 넘은 나이지만 평면과 조각, 설치를 넘나들면서 뉴욕이라는 대도시와 자연환경, 일상 사물들을 접하며 갖는 생각들을 형상화한 치열한 도전의식은 여전하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제갤러리 전시장에선 가야금 산조가 흐르는 가운데 실과 물레를 이용해 옛 여인들이 베틀에 앉아 베를 짜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대형 설치작업 ‘脫(탈)-소실점’(사진) 등이 선보인다. 3월 19일까지. 02-735-8449

▼7∼21일 ‘도자향 서권기’ 전시회▼

붓 먹 종이 벼루를 일컫는 문방사우(文房四友)를 주제로 현대 도예와 한국적 현대 회화가 만나는 접점을 보여주는 ‘도자향 서권기(陶瓷香 書卷氣)’전이 열린다. 7∼21일 서울 청담동 박여숙 화랑과 서울 신사동 려 갤러리. 도예가 김익영, 이천수, 이헌정, 이영호, 이기조 씨는 연적과 필통 등 도자기로 만든 문방구 작품을 선보인다. 02-549-7574

▼김흥수 화백 작품 20여점 기증▼

원로 서양화가 김흥수 화백(87)이 3일 오후 3시 제주 북제주군청에서 기증식을 갖고 자신의 작품 20여 점을 기증한다. 이 작품들은 현재 북제주군에 건축 중인 ‘저지현대미술관’(가칭)에 소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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