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톨릭 사제들, 복지시설 돌며 미사 집전

  • 입력 2005년 12월 23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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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염수정 주교(오른쪽)와 김용태 신부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비둘기재활센터’를 방문해 정신지체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 80여 명과 함께 미사를 드리고 있다. 사진 제공 비둘기재활센터 .
22일 오전 염수정 주교(오른쪽)와 김용태 신부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비둘기재활센터’를 방문해 정신지체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 80여 명과 함께 미사를 드리고 있다. 사진 제공 비둘기재활센터 .
가톨릭 서울대교구 사회복지회 소속 사제 9명이 성탄절을 앞두고 아동 장애인 노인 복지시설을 돌며 목도리 조끼 등의 선물을 나눠 주고 미사를 집전하며 가난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 속에서 그리스도의 현존을 발견하고 사랑을 전하고 있다.

22일 오전 염수정 주교와 김용태(사회복지회 회장) 신부는 서울 종로구 동숭동 ‘비둘기재활센터’를 방문해 정신지체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 80여 명과 함께 미사를 봉헌했다. 염 주교는 강론에서 “장애인 친구 한 명 한 명이 다 소중하다”며 기쁘고 즐겁고 씩씩하게 살자고 격려했다. 염 주교는 장애인과 봉사자들에게 목도리 장갑 내의 등을 선물하고 이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이에 앞서 21일 오후에는 이상용 신부가 서울 구로구 구로5동 지역아동센터인 ‘새솜 공부방’을 방문해 초등학생 중학생 등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탄미사를 드리고 이들에게 과자세트를 선물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성탄절인 25일 오후 6시에는 김 신부가 서울역 앞에서 노숙자들을 위한 거리미사를 집전한다. 지역별 미사 집전 일정은 다음과 같다.

△23일 오후 3시(강동구 고덕동 성지장애인작업활동시설·이상용 신부) △23일 오후 4시(노원구 상계4동 마음터공부방·최부식 신부) △24일 오전 10시(종로구 종로4가 종로성당·김운회 주교, 김용태 신부) △24일 오전 10시(용산구 효창동 햇빛자리·허근 신부) △24일 오후 3시(은평구 불광3동 성우회·송락 신부) △24일 오후 4시 반(양천구 목3동 두엄자리·정성환 신부) △24일 오후 5시(용산구 동자동 빛나라 공부방·안경렬 몬시뇰) △24일 오후 8시(강남구 개포동 서울가톨릭시각장애인선교회·이상용 신부) △25일 오후 6시(서울역 앞·김용태 신부) 02-776-1314

윤정국 문화전문기자 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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