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롯데월드 ‘파라오의 분노’ 16일 첫선

  • 입력 2005년 12월 16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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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원을 들여 4년 공사 끝에 완공된 롯데월드의 새 어트랙션 ‘파라오의 분노’. 사진 제공 롯데월드
500억 원을 들여 4년 공사 끝에 완공된 롯데월드의 새 어트랙션 ‘파라오의 분노’. 사진 제공 롯데월드
‘4분 즐기기 시설에 500억 원.’

16일 첫선을 보이는 서울 롯데월드의 새 어트랙션 ‘파라오의 분노’를 두고 한 말이다. 500억 원은 중소 규모 테마파크의 건설비. 1992년 기획을 시작해 4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한 ‘파라오의 분노’는 최첨단 6세대형 어트랙션이자 단일 시설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 롯데월드 설계사인 바타글리아(미국)와 첨단 스릴 라이드 제작사인 인타민(스위스)의 공동 작품.

줄거리는 파라오의 무덤에서 보물을 찾은 탐험대가 파라오의 분노로 무너져 내리는 신전을 4분 만에 간신히 빠져나오는 것. 500억 원은 깜깜한 공간에서 잇달아 펼쳐지는 21가지의 특수효과 스텍터클과 탐험대(관객)가 타는 시뮬레이터 라이드(현장감을 위해 몸을 흔들리게 하도록 설계한 시설) 형태의 사륜구동차량, 이집트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실내 장식에 투입됐다. 기다리는 지루함을 덜어 주기 위해 대기 공간도 이집트에서 수집한 장식물로 치장했다. 대기 시간을 줄이려면 개장 시간(오전 9시 반)에 맞춰 가는 게 좋다. 가장 붐비는 날은 토요일, 한가한 날은 월요일이다.

○어트랙션 제원

△총연장: 663m(4분 소요) △탑승 인원: 9명 △특수효과: 신전 붕괴(지진 뒤틀림 추락), 용암 동굴의 흔들다리, 초대형 불덩어리 돌진 △스릴: 적당한 드롭(낙하) △탑승제한: 키 110cm 이하 195cm 이상, 임신부, 노약자 △요금: 자유이용권에 포함. 개별 탑승 시 4000원(어린이 3000원, 중고교생 3500원) △문의: 02-411-2000

조성하 여행전문기자 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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