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크리스마스카드 1590만원에 팔려

  • 입력 2005년 1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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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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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크리스마스카드’ 중 1장이 3일 영국 경매시장에서 8822파운드(약 1590만 원)에 팔렸다.

이 카드는 ‘크리스마스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의 헨리 콜 경이 1843년 화가 존 캘컷 호슬리에게 도안을 의뢰해 처음 제작한 1000장 중 하나. 오늘날 10장 정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 장에는 대가족이 크리스마스 만찬을 즐기는 모습과 함께 ‘행복한 성탄과 새해를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인쇄돼 있다.

이날 팔린 카드의 수신인은 여성 시인 엘리자베스 배럿의 친구인 메리 트립새크로 적혀 있지만 발신인의 이름은 명기돼 있지 않다.

이 카드를 구입한 ‘인사말 카드 연맹’ 간사 재키 브라운 씨는 “콜 경에게 빚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말로 콜 경에 대한 카드업계의 감사를 표시했다.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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