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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9월 1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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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7박 8일 동안 뉴욕에서 미 대륙을 흰색 천을 뒤덮은 15량의 열차로 횡단하는 프로젝트. 자연을 스케치북 삼아 열차가 만들어 내는 흰색 선의 그림을 통해 새로운 예술세계를 구현하고 한국의 정체성을 표출해 내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 씨를 비롯해 문봉주 뉴욕 총영사, 우진영 뉴욕 문화원장, 이경로 한인회장과 김호득 씨 등 뉴욕 체류 예술가, 서울에서 함께 출발한 사진작가 배영우, 소설가 신경숙, 풍수지리연구가 조용헌 씨 등 문화예술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 씨는 “이제서야 내 자신과의 오랜 약속을 지키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대륙을 횡단하면서 모든 것을 다 포용할 수 있고 창의적인 흰색으로 표현되는 한국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욕=허문명 기자 ang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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