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的창작물 지킬 법 제도 만들어야”…지식재산포럼 창립

  • 입력 2005년 8월 31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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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식재산포럼 발기인대회 겸 창립총회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발기인으로 참석한 양승두 전 한국산업재산권법학회장,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김명신 전 아세아변리사협회장, 이상희 전 과학기술처 장관, 채영복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이원규 원음방송사장, 이철호 대한건축사협회장 , 최공웅 전 특허법원장. 전영한  기자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식재산포럼 발기인대회 겸 창립총회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발기인으로 참석한 양승두 전 한국산업재산권법학회장,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김명신 전 아세아변리사협회장, 이상희 전 과학기술처 장관, 채영복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이원규 원음방송사장, 이철호 대한건축사협회장 , 최공웅 전 특허법원장. 전영한 기자

지식재산을 보호, 창조하기 위한 ‘지식재산포럼’ 발기인대회 겸 창립총회가 3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지식재산포럼은 갈수록 지적재산권의 가치가 높아지는 국제사회의 변화에 따라 문화, 예술, 과학 등 각 분야의 지적 창작물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경제 및 법률적 뒷받침을 하기 위해 마련된 민간포럼이다.

포럼 발기인 공동대표는 강신호(姜信浩)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김명신(金明信) 전 아세아변리사협회장, 이상희(李祥羲) 전 과학기술처 장관이 맡았다. 또 이들을 포함해 이어령(李御寧) 전 문화부 장관, 김재철(金在哲) 한국무역협회장, 어윤대(魚允大) 고려대 총장, 정창영(鄭暢泳) 연세대 총장, 성악가 조수미 씨, 영화감독 임권택 씨 등 재계 학계 문화계 인사 40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지식재산포럼은 창립 취지문을 통해 “한류(韓流) 열풍과 김치라는 음식 문화의 수출은 지식재산이 더는 대학이나 연구소 등 특정 저작자의 노력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준다”며 “지식재산을 국가 발전의 토대로 다져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각종 단체의 활동을 결집시킬 포괄적인 조직체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발기인 대표인 강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식재산은 21세기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요소”라며 “지식재산포럼은 지식재산의 보호와 각종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을 정부에 건의하고 관련 법률을 제정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식재산포럼은 앞으로 △위탁 연구 성과에 대한 권리를 위탁자에게 주도록 하고 △우수한 디자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며 △특허심사를 신속하게 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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