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도둑영화 주인공들 시청자 마음 훔친다

“지금까지 도둑이었고 이번을 마지막으로 손을 씻으려 한다. 그러나 세상이 날 가만두지 않는다.” 도둑들의 독특한 변명이다. 케이블 채널 ‘수퍼액션’은 11일부터 14일까지 오후 3시에 도둑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들을 모은 ‘아주 특별한 도둑들’을 방영한다.

11일에는 말런 브랜도, 로버트 드니로 주연, 프랭크 오즈 감독의 ‘스코어(The Score)’가 방영된다. 금고털이범을 주인공으로 한 범죄 영화로 에드워드 노턴까지 가세한 초호화 캐스팅이다.

12일에는 스피드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도둑 영화 ‘스틸(Steal)’, 13일에는 브루스 윌리스와 빌리 밥 손턴이 2인조 은행 강도로 나서는 ‘밴디츠(Bandits)’, 14일에는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히트’가 각각 방영된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