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그림지도로 보는 세계의 여러나라’

  • 입력 2005년 6월 25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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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지도로 보는 세계의 여러나라/앤 맥레이, 앨리슨 쿠퍼 지음·다니엘라 데 루카 그림·안효상 옮김/43쪽·1만 원·다섯수레(5세∼초등1년)

자녀를 성공적으로 키운 어느 엄마의 교육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아이의 방에 커다란 지도를 걸어 줌으로써 아이들이 일찌감치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지도는 역사와 지리, 그리고 문화를 배우는 좋은 길잡이다. 아이들은 지도를 통해 자연스럽게 각 나라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게 된다.

수도 이름을 던져 주고, 이를 지도에서 찾아내도록 하는 놀이도 아이가 지도와 쉽게 친해지도록 만드는 방법. 이 책 역시 이런 방법으로 접근했다.

대륙별로 그려진 커다란 그림지도에는 일반 지도와 달리 주요 문화재나 유물 또는 서식하는 동물이나 생산되는 곡식들의 그림이 가득 그려져 있다. 그 옆에는 ‘지도에서 다음을 찾아보자’라는 제목 아래 ‘자유의 여신상’이나 ‘마야 또는 아스테카 문명의 예술을 대표하는 세 가지’ 등 문제가 주어져 아이들이 지도 속에서 각국(대륙)의 문화, 경제적 특징들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했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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