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옥득진 2단 이창호 꺾어 파란

  • 입력 2005년 6월 11일 0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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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프로기사 옥득진(玉得眞·23·사진) 2단이 도전기에서 이창호(李昌鎬·30) 9단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옥 2단은 10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39기 KT배 왕위전 도전 5번기 1국에서 왕위 이 9단에게 149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옥 2단은 이날 돌 수만 25개에 달하는 이 9단의 대마를 잡아 낙승했다.

옥 2단은 이번 대회에서 예선전을 포함해 파죽의 8연승으로 생애 첫 도전권을 따냈다.

서울 태생으로 1999년 입단한 옥 2단은 지난해 11월 제대한 뒤 마스터스 대회 등 주요 기전 본선에서 활약했으며 이번 대회에선 예선전을 포함해 파죽지세로 8연승해 생애 첫 도전권을 따냈다.

이 9단은 왕위전에서 1996년 이후 9연속 우승했다. 도전 2국은 20일 서울 창덕궁 부용정에서 열린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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